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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비리 폭로 재벌, 美 망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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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하고 있는 부동산재벌 궈원구이(郭文貴'50)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이 미국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명보(明報)는 7일 궈원구이가 6일 버몬트주에서 미국 이민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청서에는 '마일스 궉'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궈원구이는 "조국은 나를 해치려고 한다"면서 "망명이 받아들여진다면 중국 당국도 더는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관광 비자(B1/B2)로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몇 주 이후면 기한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궈원구이의 현지 체류 문제를 돕고 있는 변호사 토마스 랙랜드는 "그의 비자가 10월 말로 만료되기는 하지만 궈원구이가 망명 신청을 한 것은 비자 기한 만료와 관계없고 그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비춰보면 2, 3년이면 미국 당국의 첫 결정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모든 망명절차가 끝나는 데 10여 년이 걸린다고 전했다.

뉴욕에 체류하고 있는 궈원구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 실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비롯한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잇달아 폭로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세력이 여전히 건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의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19차 당 대회 개막일인 다음 달 18일 또 다른 내막을 폭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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