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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탈원전 논의] 원전 비중 日·美 줄고 中·러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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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전 비중은 2000년 16.7%에서 2015년 10.6%로 6.2%포인트 감소했다. 전 세계 발전량은 2000년 15조4천720억㎾h에서 2015년 24조3천240억㎾h로 57% 증가했다. 이 중 화석연료인 석탄이 3조7천660억㎾h, 가스(LNG 포함)가 2조4천810억㎾h, 수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가 2조7천290억㎾h 증가했다. 전 세계 발전량 증가분의 70%가량이 화석연료, 나머지 30%가 재생에너지다.

전 세계 발전량의 증가 속도에 비해 원자력 발전량은 2000년 2조5천910억㎾h에서 2015년 2조5천670억㎾h로 거의 변화가 없다. 이유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이 원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일본'독일'대만'미국의 원전 비중은 크게 줄었거나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2000년 170억㎾h에서 2015년 1천710억㎾h로 10배 이상 늘렸고, 러시아는 2000년 1천310억㎾h에서 2015년 1천950억㎾h로 확대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세계 원전 설비용량은 2015년 3억8천300만㎾에서 2030년 3억9천만~5억9천800만㎾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운영 허가 기간 만료로 인해 영구 정지하는 용량만큼 신규 원전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원자력학회 측은 "일부 국가의 탈원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원자력의 발전량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고, 탈원전계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2000~2015년 원전시설 투자가 거의 없는 데다 태양광'풍력이 전기를 더 생산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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