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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노후도 1.0 이상 대구 47.5% 경북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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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택도 '고령화 시대'

경상북도 읍면동 10곳 중 8곳은 신규주택보다 노후주택이 많아 도시재생 및 농촌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도 절반가량이 같은 처지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유선종 교수와 노민지 박사 연구팀이 올해 발표된 '2015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한 결과, 경북 332개 읍면동 중 273곳(82.2%)이 '주택노후도' 1.0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노후도는 사용승인 40년을 초과한 노후주택 수를 사용승인 5년 이하 신규주택 수로 나눈 수치로, 1.0 이상이면 신규주택보다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임을 뜻한다. 연구팀은 주택노후도가 1.0 이상이면 신규주택 공급 및 주택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도시재생 및 농촌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분류했다.

대구에서는 읍면동 139곳 중 66곳(47.5%)이 해당해 광주(41.1%), 부산(40.8%) 등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3.2%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울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2015년 기준 전국 229곳 기초지자체 중 109곳(47.6%)이 1.0을 넘어섰고, 울릉군이 8.1을 기록해 전국 3위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성 7.2(5위), 영덕 4.36(20위), 청송 4.19(23위), 영양 4.0(28위)이 전국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산'구미'포항을 제외한 경북 20개 시'군의 주택노후도가 1.0을 넘겼다.

대구는 남구 3.92, 서구 1.29, 동구 1.12로 주택노후도가 1.0보다 높았다. 특히 남구는 특별'광역시에 있는 기초단체 중 부산 영도구(4.16'24위)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선종 교수는 "주택노후도는 과거 고성장 시대에 공급된 주택이 노후되는 반면, 신규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구시가지에서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유발되고 결국 소멸단계에 이르는 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라고 했다.

한편 전국 시'도 및 지자체 단위로 주택노후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1.87), 전남 신안군(9.96)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각각 세종시(0.09), 서울 강남구(0.00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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