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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바·네이선 천 ISU 피겨 그랑프리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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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금빛 후보'로 손꼽히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와 네이선 천(미국)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싱글 역대 최고점 보유자인 메드베데바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로스텔레콤컵 2017'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35점에 예술점수(PCS) 76.11점, 감점 1을 합쳐 150.46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0.75점으로 선두로 나섰던 메드베데바는 총점 231.21점으로 올해 30살의 '백전노장'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15.98점)를 크게 따돌리고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 여자싱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메드베데바는 7개의 점프 과제 중 6개에서 수행점수(GOE)를 따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과제였던 더블 악셀(공중 2회전반)에서 실수로 엉덩방아를 찧은 바람에 자신의 역대 최고점(241.31점) 경신에 실패했다. 예상치도 못한 더블 악셀에서 넘어진 메드베데바도 황당한 듯 웃으면서 재빠르게 일어나 연기를 마무리했다.

남자싱글에서는 쇼트프로그램(2회)과 프리스케이팅(4회)에 걸쳐 무려 6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한 '점프 머신' 네이선 천이 총점 293.79점(TES 100.54점,PCS 193.25점)으로 남자싱글 역대 최고점(330.43점) 보유자인 하뉴 유즈루(일본·총점 290.77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쿼트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플립을 선보인 네이선 천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했다. 우승후보였던 하뉴도 쇼트프로그램(2개)과 프리스케이팅(3개)에서 5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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