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택 지음/ 시간의 물레 펴냄
이 책은 20여 년간 글쓰기에 천착해 온 저자의 흔적이자 산물이다. 글쓰기 이론을 비롯해 문화칼럼, 군사'안보칼럼, 천안함 칼럼, 수필, 기행문 등을 망라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쉽고 평이한 글쓰기를 거쳐 대상에 깃들거나 거리를 축소해 미약한 존재의 본질, 생명의 힘을 발견해낸다. 충무공 이순신과 어린 학도병의 일기, 휘트만의 시와 산문을 예로 들며 좋은 글쓰기를 제시하면서 불신을 이겨내고 구시대적 사고를 청산하고 충무공 이순신의 필사즉생(必死卽生) 리더십과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강국이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교육자로서 상처와 치유의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인간과 인간관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아픈 현실에서 신뢰와 믿음을 보여야 하는 성숙한 인식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저자는 또한 끊임없는 내면 탐구와 현실 사회에 대한 규명이 인간과 사회의 간극을 좁힌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계명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석사'박사)을 졸업했다. 해군 장교로 복무한 뒤 현재 계명문화대 군사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교수 독서클럽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2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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