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이주민이 341가구로 늘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피해 주택 안전점검 결과 흥해읍 경림 소망뉴타운이 지진으로 붕괴 우려가 있어 '위험' 판정을 하고 전체 90가구를 이주대상에 포함했다.
5층짜리 2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건물이 기울어지고 지하에 물이 차는 등 무너질 우려가 있어 주민 대피 후 정밀 점검을 벌였다. 이로써 이주대상 가구는 대성아파트 170가구와 대동빌라 75가구, 원룸 6가구 등 251가구에서 341가구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이주 신청은 231가구이며, 28일까지 125가구가 이사를 끝냈다.
한편 포항시는 남구 등 거리가 먼 곳으로 이주를 희망하지 않은 이주대상 주민을 위해 조립주택 75곳과 컨테이너 주택 10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안전점검이 끝나면 이주해야 할 주민이 늘어날 수 있으나 확보한 물량이 많아 이주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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