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회가 총장직선제 전환을 위해 학생'직원의 참여 비율을 확정, 발표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총학생회와 직원협의회가 참여 비율에 대해 교수회와 최종 합의를 하지 않았다며 반발하면서다.
경북대 교수회는 최근 평의회를 열고 "총장직선제 규정안을 만장일치로 수용했으며 최근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쟁점이던 선거인 구성 비율을 교수 80%, 직원 15%, 학생 4%, 기타 1%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표 이후 총학생회, 직원협의회는 즉각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총장직선제 학생 참여 비율 4%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교수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참여 비율은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향후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데 교수회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직원협의회 또한 "공식적 합의는 없었고 교수회 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수회 관계자는 "3자 대표들이 만난 자리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다. 일단 우리 대학에서 총장직선제가 부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참여 비율은 규정안이 마련된 뒤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정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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