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실습하고, 주말에는 호찌민-경주엑스포에서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합니다. 일찍 해외에서 직장을 찾고,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데 도움도 주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서 한국 고등학생 10명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현장학습 중인 경주 정보고등학교 3학년생들.
학생들은 지난 7월 (재)문화엑스포와 경주정보고가 체결한 '글로벌인재 양성 업무협약'에 따라 평일에는 영어와 베트남어 수업, 기업 현장 실습에 참여하고 주말엔 엑스포 행사장에서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했다.
경주정보고 이종익 교사는 "교육부는 연간 30여개 학교, 300여 명의 학생을 해외에 내보내는데 베트남에는 경주 정보고가 처음 선발됐다.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들을 검증 후 채용할 수 있어 좋고, 국내 고졸 취업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높여주는 등 여러 면에서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봉제 섬유회사인 유청비나에서 실습 중인 이재근 학생은 "엑스포 덕분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의 긴 줄을 정렬할 때면 베트남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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