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제철 해산물 밥상

당뇨 비만 잡아라

해조류나 해산물에는 당질이 적어 당뇨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최근 두 달간 다이어트를 직접 해보니 당질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확신이 서게 되었다. 당질 제한식의 기본 개념은 칼로리 제한과 지방 제한을 중심으로 했던 식사요법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주식으로 먹는 당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다.

당질 제한식을 하면 식후 고혈당으로부터 자유롭고 비만의 원인인 당질 섭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된 체지방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 당질을 제한하면 인슐린을 추가로 분비할 필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췌장에 부담이 적어 혹사당하는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꾸준히 관리하면 경구 혈당강하제가 필요 없어지기도 한다.

비만과 당뇨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두 가지 질병의 주범은 바로 당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질 제한식을 하면 비만도 개선된다.

당질 제한 식단에는 고기류, 채소류, 해산물 등이 좋은데 그중 오늘은 제철인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굴은 고대 로마 황제들이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질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이 가득한 식재료다.

그 밖에 생선, 미역, 홍합을 이용하여 당뇨환자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단 관리를 해보도록 하자.

#가자미조림

재료: 반건조 가자미 3마리, 물 2/3컵

양념: 달래 썬 것 1T, 국간장 1T, 진간장 3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다진 파 1T, 백포도주 1T, 표고버섯가루 1T, 참기름 1T

❶ 반건조 가자미는 흐르는 물에 씻어 지느러미를 자르고 4등분 한다. ❷ 달래는 뿌리 부분을 중심으로 잘 흔들어 씻어 송송 썬다. ❸ 위 분량의 재료를 섞어 달래양념장을 미리 만든다. ❹ 냄비에 가자미를 넣고 양념장을 끼얹고, 물 2/3컵을 부어 은근히 졸인다. ❺ 중간 중간 국물을 끼얹으며 자작자작할 때까지 졸인다.

#마늘 관자 스테이크

재료: 키조개 관자 4개, 마늘 15쪽, 느타리버섯 1줌, 파프리카 1/3개씩, 피망 1개, 양파 1/4개, 허브 소금 1/2t, 청주 1T, 생강즙 1T, 수제맛간장 1T, 아보카도오일 1T 또는 버터

❶ 관자는 두께로 2~3회 썰어서 칼집을 낸 후 허브 소금과 생강즙을 뿌려 밑간한다. ❷ 마늘은 편 썰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찢고, 피망, 양파, 파프리카는 4㎝ 길이로 썬다. ❸ 팬에 기름을 두르고 편 썬 마늘에 소금 약간 뿌려 익힌다. ❹ 나머지 채소들도 아삭하게 볶다가 피망 넣어 마저 볶는다. ❺ 팬을 정리하여 버터나 오일, 간장을 넣고 관자를 넣어 살짝 익힌다. ❻ 접시에 마늘을 돌려 담고 관자와 볶은 채소들을 보기 좋게 담는다.

#굴찜

재료: 콩나물 600g, 굴 600g, 미나리 5대, 다시마물 1컵, 레몬즙 약간

양념: 고운 고춧가루 3T, 다시마물 1/2컵, 된장 1/2t, 다진 마늘 1T, 청국장가루 1T, 소금 1t, 간장 1t, 참기름 1t, 후춧가루

❶ 미나리는 잎을 다듬어 줄기만 3㎝로 썰고, 콩나물은 씻어 건진다. ❷ 다시마물에 고춧가루, 된장, 마늘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❸ 굴은 연한 소금물에 살살 흔들며 씻어 체에 담아 물기를 제거 후 레몬즙을 뿌린다. ❹ 냄비에 다시마 우린 물을 1컵 붓고 콩나물 깔고 양념장을 부어 뚜껑 덮어서 익힌다. ❺ 콩나물이 익을 즈음 위의 양념장을 1T 덜어 냄비에 넣기 직전에 굴을 무친다. ❻ 콩나물이 익으면 미나리와 양념한 굴을 넣고 1분간 쪄서 접시에 담는다.

#홍합미역국

재료: 불린 미역 2컵, 홍합 살 1컵, 국간장 2T, 소금 1/3t, 다시마물 7컵, 참기름 1T

❶ 미역은 찬물에 5분 불려 건져 먹기 좋게 썰어 2컵 준비한다. ❷ 홍합 살은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고에 넣어 둔다. ❸ 냄비에 불린 미역을 넣고 국간장, 참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❹ 미역이 볶아지면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 끓인다. ❺ 미역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오면 홍합을 넣고 1분간 더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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