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 철도 교각 부실 논란(본지 11월 30일 자 10면 보도 등)과 관련, 지역주민 300명이 종합 안전진단을 요구하며 7일 감사원에 요청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사라진 철근이 침하가 아닌 공사 중 훼손임을 확인했으며, 주변 다른 교각은 안전상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최근 울진에서는 포항~삼척 철도 공사 중 왕피천 고가교(울진군 근남면) 현장의 한 교각에서 내부 철근이 전체 57m의 높이 중 약 20m 아래로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기관인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분석 및 보강계획을 수립했고 향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확인'검증을 한 후 보강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발생한 교각은 이미 시공된 현장타설 말뚝을 감싸도록 큰 넓이의 강철관을 바닥부터 덮어씌우고 일체화해 처음보다 더 튼튼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 교각이 완성된 것도 아니고, 문제를 우리가 먼저 인지해 자진 신고했으므로 부실이라는 멍에는 억울하다"면서 "공사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보완하는 것도 공사의 일부이다. 다른 교각에 대한 정밀진단도 마쳤고 더 이상 주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민 불안감은 줄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교각의 문제가 건설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상황이며, 조사 과정이 주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삼았다.
장유덕 울진대책위원장은 "아무리 제3자 용역이라고 해도 원인제공자인 현대건설이 자금을 낸 용역이 과연 공정했는지 믿을 수 없다. 철도 특성상 아무리 안전을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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