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데 대해 국민 3명 중 2명꼴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6일 전국의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 김 전 장관과 임 전 정책실장의 석방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65%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6.3%에 그쳤다.
연령대 별로는 30대(81.4%)와 40대(78.3%), 20대(71.0%)에서 70% 이상의 응답자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고, 50대(58.1%)도 60%에 육박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잘못됐다는 응답(35.6%)보다 잘한 결정(48.9%)이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83.6%)이 압도적이지만, 보수층에선 잘한 결정(60.8%)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77.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서울(67.6%), 경기·인천(64.7%), 대구·경북(61.1%), 부산·경남·울산(56.5%), 대전·충청·세종(50.9%)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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