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승호 뉴스타파 PD, MBC 신임 사장 내정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56)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 씨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최승호 PD는 강원도 인제 태생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MBC PD로 입사한 그는 시사교양국에서 'PD수첩', 'MBC 스페셜' 등 책임PD(CP)로 활약했다. 2006년 PD수첩에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추적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로 각종 언론상을 받으며 MBC 시사교양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 장악을 들춘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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