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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합의 입장발표 앞두고 8일 서울서 한일 국장급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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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는 8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가 열린다.

외교부는 5일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8일 서울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양국간 현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는 지난 12월19일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국장급 협의를 정례화 및 활성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이르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계기에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의는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 교환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일본 측은 위안부 합의 재협상 불가 등 자국의 기존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약속 이행 문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계기 협력, 문화·인적교류·경제 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는 위안부 문제 합의 도출을 위해 2014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개최된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지난달 일본 방문 계기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이 협의 채널의 정례화 및 활성화에합의했다.

한편 같은 8일 한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 간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열린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한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문점에서의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협의가 열림에 따라 남북 대화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5일 열린 이도훈 본부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연이어 개최되는 것이다. 이 본부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6자수석협의를 가진 바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중국,일본과의 연쇄 협의를 바탕으로 미측과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현재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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