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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1조·태왕 5천억 수주 목표…새해 대구 건설업계 공격적 경영

대구 건설업계가 2018년 새해를 맞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역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

㈜서한과 ㈜태왕은 7일 새해 사업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서한은 새해 1조 클럽 가입을 선언하고 수주 1조원, 건설공사 6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올해 6월 대구혁신도시 뉴스테이 477가구, 10월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 1천3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또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중구 대봉1-3지구(679가구), 서구 내당내서(376가구) 재건축사업과 수성구 파동 지역주택조합사업(391가구)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남 순천, 부산 명지 등 역외사업에 나선다. 이달 중 모델하우스 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92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부산 명지 오피스텔 520실, 대전 둔곡 공동주택 2천300가구, 순천 매곡 주상복합 오피스텔 250실 분양 등을 추진한다.

조종수 서한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만 5천억원 수주라는 결실을 얻고 더욱 화창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그 기운과 열정을 이어 올해는 1조 클럽 달성을 반드시 이뤄 전국적으로 더욱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태왕은 새해 수주 5천억원, 매출 3천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지난해 구미 송정 태왕아너스타워 오피스텔 507실, 대구 달성군 죽곡 청아람 5단지 742가구, 동구 동촌역 태왕아너스 르네상스 516가구 등 3개 단지 1천765가구를 준공하면서 2018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전국 도급순위 100위권 내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태왕은 새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재건축재개발사업, 일반건축물 및 토목 분야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수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동구 신천동 주상복합, 달서구 성당동 주상복합 등 도심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주력해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형 단독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검토한다.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으로는 천안 구룡지구 830가구, 왜관 금산지구 447가구 등 2, 3개 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태왕은 또 2018년 서원주 코아루 842가구(4월 준공),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 728가구(11월 준공) 등 2개 단지 1천570가구를 준공하고 입주를 개시한다.

노기원 태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변화와 혁신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할 수 있다. 올해도 어려운 시장이 예상되지만 전 임직원의 의식부터 변화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새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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