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취업시장 계속되는 한파…1년 새 백수 3만명 더 쏟아졌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통계청 12월 고용동향…대구 취업자 수 8개월째 감소세, 경북 고용률 60.4%, 0.6%P 하락

대구경북 고용시장에 몰아친 취업 한파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 취업자 수는 8개월째 하향 곡선을 그려 취업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7.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취업자는 121만3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7천 명이 감소, 지난해 5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만 명), 건설업(9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 명), 농림어업(2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5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천 명)은 감소했다.

경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p 하락했다. 취업자는 138만4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4천 명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1만4천 명), 건설업(8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3천 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7천 명), 제조업(-6천 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 명) 부문은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구와 경북이 3.8%와 2.9%로 각각 0.4%p, 0.2%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대구와 경북이 83만6천 명과 86만5천 명으로 각각 2만3천 명, 9천 명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고용률이 하락하고 수개월째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등 상당히 어려운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월은 조사 대상 기간에 공무원 시험도 있어 기존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이 실업자로 옮겨 온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도 최근 포항 지진으로 인해 기존보다 고용률과 실업률에 타격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구직자들이 최악의 취업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실업자 수는 102만8천 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최고치에 달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 수도 2016년과 같은 43만5천 명으로 2000년에 기준을 바꾼 뒤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의 강선우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보좌관이 서울시의원 김경 후보자로부터 금품 1억 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대구의 태왕 컨소시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화성병점 주상복합건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되어 1천797억7천만원의 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
한 트로트 여가수가 유부남과의 외도 사건에 휘말려 상간 소송을 당한 가운데, 제보자는 남편과 A씨가 공개장소에서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공개하...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