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대해 당장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겠지만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연방정부 필수 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셧다운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과거 사례를 보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다만 장기화한다면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셧다운 기간 미국 증시 주가수익률은 평균 -0.6% 수준인 만큼 영향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몰아갈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한동안 걱정하지 않았던 정책 리스크가 다시 등장한다는 점은 금융시장의 투자자를 불편하게 만들 변수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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