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잉글랜드 vs 필라델피아, 슈퍼볼 맞대결

2017-2018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대결로 정해졌다.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잭슨빌 재규어스에 24대20(3-0 7-14 0-3 1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는 경기 종료 2분 48초를 남겨두고 대니 아멘돌라에게 4야드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4쿼터에만 2개의 터치다운을 일궈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브래디와 단장 겸 감독인 빌 벨리칙은 2년 연속이자 8번째 슈퍼볼 진출을 합작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필라델피아가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38대7(7-7 17-0 7-0 7-0)로 완파하고 13년 만에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백업 쿼터백 폴스는 디비저널 라운드에 이어 이날 챔피언십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폴스는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성공하는 등 352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장기인 '방패'를 가차 없이 꿰뚫었다. 폴스의 패싱게임과 러닝백 라가렛 블런트의 러싱게임이 조화를 이룬 필라델피아는 24대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3쿼터와 4쿼터에 한 번씩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예상 밖의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는 2월 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대망의 슈퍼볼은 각 콘퍼런스 1번 시드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인 브래디와 백업 쿼터백인 닉 폴스의 어깨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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