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칠레 출신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산체스와 계약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산체스 영입 사실을 공식화하고 "계약의 하나로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아스널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아스널이 산체스와 미키타리안을 주고받는 맞교환 형태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맨유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영입전을 벌인 끝에 산체스잡기에 성공했다. 애초 산체스 영입을 위해 아스널에 2천만 파운드(약 29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맨시티는 산체스 측이 최고 대우인 주급 35만 파운드(5억1천400만원)를 요구하자 팀 분위기를 고려해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산체스는 2016-2017시즌프리미어리그 24골을 포함해 시즌 30골을 넣으며 특급 공격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리그 7골 등 시즌 8골을 기록 중이다. 산체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맨유의 1군에서 활약하는 첫 번째 칠레 출신의 선수가 돼 자랑스럽고 전 세계 팬들에게 내가 왜 이 클럽에서 활약하길 원했는지를 입증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산체스의 맨유 합류와 반대로 맨유에서 뛰었던 미키타리안은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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