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2일 공식 운영에 들어간 '통합예약시스템'(본지 20일 자 5면 보도)이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 대구시 산하기관들이 운영 중인 공공예약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탓이다.
통합예약시스템은 시 산하 20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31개의 공공예약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예약 가능한 서비스도 견학'체험, 교육'강좌, 공연'전시, 체육시설, 시설대관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시범운영을 거쳐 문을 연 통합예약시스템이 여전히 부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현재 이곳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 한방족욕체험, 시민운동장 경기장 예약, 대구문화예술회관 정기연주회 등 13개에 그치고 있다. 대구미술관의 '도슨트와 함께하는 11시 티타임' 프로그램 등 6개는 예약 준비 중이고, 대구시여성회관의 '한식조리' '아이 옷 만들기' 프로그램은 교육 중, 대구미술관 단체관람 프로그램은 테스트 중으로 아직 이용이 불가능했다. 강변축구장, 육상진흥센터. 대구스타디움 예약 서비스 등 9개는 먹통인 상태다.
이다영(25'대구 북구) 씨는 "원하는 예약은 통합예약시스템 사이트에서 안 돼 전화로 직접 물어보고 예약했다"면서 "예약이 안 되는 기관은 왜 안 되는지 언제부터 가능한지 공지를 좀 더 자세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대구시는 각 기관마다 프로그램과 예약접수 일정이 달라 발생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통합예약시스템은 구축했지만 실제 예약서비스와 세부적인 예약관리 등은 각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서다.
이종철 대구시 빅데이터기반팀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불편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20~30여 개 기관도 수요조사를 거쳐 통합예약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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