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진천동 신라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27일 오후 9시 29분께 신라병원 2층 당직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일부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했다. 고층에 있던 일부 환자들은 소방과 경찰의 안내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 한 후 연기가 사라진 다음 건물 밖으로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화재 당시 병원 5층과 6층에는 각각 중환자 15명과 경증 환자 2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중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나머지는 귀가토록 했다.
경찰은 "2층 의사 당직실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한 간호사의 말에 따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신라병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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