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대의 등반 기록에 일생을 바쳐 '히말라야의 기록자'로 불린 엘리자베스 홀리 씨가 26일(네팔 시간) 타계했다. 향년 94세.
네팔 일간 카트만두포스트와 영국 BBC 방송 등은 홀리 씨가 1주일 전 폐렴으로 카트만두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미시건대를 졸업하고 포천지에서 일했던 홀리 씨는 1957년 여행으로 카트만두에 왔다가 히말라야에 매료돼 1960년 네팔로 이주했으며 1963년부터 히말라야 등반대들의 기록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가 구축한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9천600여 개 등반대의 기록을 담아 히말라야 고봉 정상 정복 여부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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