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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남북 피겨 페어, 은반 위 아름다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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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키 요정' 시프린 활약 관심…숀 화이트 스노보드 묘기도 기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뒤)와 한국 김규은-감강찬 조가 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8.2.5/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뒤)와 한국 김규은-감강찬 조가 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18.2.5/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 엿새째인 14일엔 우리나라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경기가 강릉에서 열린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오전 10시부터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벌어진다. 우리나라 김규은(19)-감강찬(23),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 등 남북의 피겨 페어 대표들이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

김규은-감강찬은 개최국 출전권 쿼터로 올림픽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렴대옥-김주식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도 국제빙상연맹(ISU)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평창에 못 올 뻔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서 IOC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고 극적으로 평창땅을 밟았다.

김규은-감강찬, 렴대옥-김주식은 이미 몇 차례 합동 훈련으로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특히 김규은은 동갑내기인 렴대옥을 위해 아이섀도 브러시, 수분 크림, 립밤, 마스크팩 등 생일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각별한 우애를 나눴다. 은반 위에서 펼쳐질 남북 남매들의 혼신을 다한 선의의 경쟁은 평창올림픽을 빛낼 또 하나의 명장면이다.

미국의 새로운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그는 이날 용평 알파인 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회전에서 평창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시프린은 12일 열릴 예정이던 첫 경기 대회전이 강풍 탓에 15일로 순연된 바람에 회전으로 평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15일 대회전, 17일 슈퍼 대회전, 21일 활강, 23일 복합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이상 수집에 나선다.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막판 대역전 100점 만점쇼로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의 화려한 비행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숱하게 펼쳐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그는 이날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황금색 메달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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