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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어진 윤성빈, 말 못 잇고 "아이 큰일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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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 둔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이 눈시울을 붉혔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선 윤성빈은 "목표까지 이제 정말 절반이 남았다"며 "하지만 아직 말 그대로 끝난 게 아니어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진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이날 두 차례 주행에서 모두 트랙신기록을 작성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0초28을 기록했다.

이는 두쿠르스가 지난해 3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이곳에서 세운 트랙 기록(50초64)을 경신한 것이다.

이어 2차에서 50초07을 기록, 자신이 불과 1시간 전 작성한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연합뉴스TV 제공][https://youtu.be/Hv5C5xIrFHM]

윤성빈은 "트랙 레코드를 작성해서 너무 좋다"면서도 "첫 번째 주행에서는 조금 실수를 해서 불만족스러웠는데, 2차 때는 문제를 잘 수정해서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성빈은 1차에서 2번이나 9번 같은 중요한 커브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사소한 코스에서 미세한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큰 실수가 아니지만, 우리 종목 특성상 조금의 실수로도 순위가 많이 바뀔 수 있어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던 윤성빈은 수년간의 훈련 과정을 떠올리면서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이 맺힌 윤성빈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그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아니 뭐…. 큰일 났네 아이 씨…. 내일 되면 더 찡할 거 같아요."

목소리를 가다듬은 윤성빈은 "지금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다행이다. (결과가 안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면서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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