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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키즈 뜬다"…스켈레톤 황제로 진환한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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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켈레톤 '천재'에서 '황제'로 진화한 윤성빈(24)은 요즘 올림픽의 위상을 새삼 절실히 느끼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단숨에 국민적인 스타로 떠오른 것이다. 윤성빈은 이런 높은 관심이 반갑다. 스켈레톤 종목의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윤성빈은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4차례 완벽한 주행을 펼쳤다.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스타트 기록을 낸 뒤 썰매에 올라타 '악마의 구간'으로 꼽히는 9번 커브를 비롯한 16개 커브를 모두 매끄럽게 통과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모습에 국민은 열광했다.

영국의 통신사 기자는 윤성빈에게 '이제 한국에서 김연아급이 된 것 같다'고 축하했다. 이에 윤성빈은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기분은 당연히 좋다"며 "하지만 그렇게 (스타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은 아니므로 특별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연아 키즈' 얘기에는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김연아 키즈'는 김연아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우승을 계기로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한 어린이로, 이들은 8년이 흐른 지금 한국 피겨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윤성빈은 자신의 이름은 쏙 뺀 채 "우리 스켈레톤에서도 그렇게 '키즈'가 생기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며 "올림픽이 끝났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라, 이번 금메달을 시작으로 저변이 확대돼 더 좋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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