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관리 "트럼프 '北 대화 제안' 발언, 한국 정부서 전해 들은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북한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며 북한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시사해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는 연락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니며 한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클럽 연설에서 "그들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우리도 그렇다. 그러나 비핵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사실이길 바란다. 진심으로 사실이길 바란다"며 "곧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만날 것이고 어떤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그것은 지금이 아닌 오래전에 손을 봤어야 할 문제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비핵화 북미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청와대의 공식 발표 직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만약 만남이 실제 성사된다면 이는 트럼프 미 행정부와 북한 간의 첫 대화가 된다.

그러나 그리다이언클럽 연설은 역대 대통령들이 자기 비하성 발언과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전통이 있어 발언의 진위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미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을 했는지 아니면 공식 북미 회담이 임박했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