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미국으로 출발한다. 청와대는 7일 이들이 2박 4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10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나눈 대화의 구체적 내용을 전하고 북미 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 원장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실장이 미국에 전할 북한 입장에 대해 "북미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자세 또는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북측의 워딩(발언)을 중심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 이상의 생생한 내용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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