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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25만명 책임질 강북소방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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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경찰서 뒤편 8천㎡ 부지, 2020년부터 150억 들여 건립

오는 2022년이면 대구 북구 칠곡지역에 신설 소방서가 들어선다. 칠곡 일대는 인구 25만 명이 사는 대표적인 부도심이지만 아직 별도 소방서가 없어 대형화재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차고지로 사용 중인 북구 구암동 강북경찰서 뒤편 8천㎡ 터에 강북소방서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2020년부터 사업비 150억7천만원을 투입, 연면적 5천㎡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5월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관서 재배치 및 증설 종합계획'을 제출한 지 2년여 만이다.

칠곡지역의 소방서 신설 필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09년과 2014년 소방서 신설을 제안했지만 성서 지역을 주로 담당하는 강서소방서 건립에 밀려 수년간 연기됐다. 현재 칠곡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나 구급 출동은 서부소방서와 북부소방서가 나눠 맡고 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2천300여 명으로 대구 전체 평균 1천146명보다 2배나 많을 정도로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렸다. 특히 서부소방서와 칠곡경북대병원은 10㎞나 떨어져 있어 화재 진압 골든타임인 5~7분을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아직 소방서 신설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잖다. 소방서가 들어설 부지는 현재 시내버스 회차지로 쓰이고 있어 새로운 회차지 마련이 급선무다. 아울러 해당 부지가 시유지여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150억원의 건립 예산 마련도 숙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끌어온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남은 절차를 잘 해결해 칠곡 주민들이 향상된 안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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