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주거벨트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 첫 주거벨트 아파트 분양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후속 단지 분양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12개 단지, 총 1만1천 가구가 밀집하는 국가산단은 올해에만 7천 가구 분양이 잇따르면서 신도시 면모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반도건설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527가구)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대창건설이 '대창 줌파크' 596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또 5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775가구에 이어 모아미래도 704가구, 영무예다음 944가구, 대방건설 896가구 등이 연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분양은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모델하우스 오픈 3일간 총 1만3천여 명이 몰린 가운데 평균 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자와 모델하우스 방문 및 전화 상담자 분석 결과 60% 정도가 국가산단과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인근 공단 실수요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국가산단은 총사업비 1조7천572억원을 투입해 1, 2단계에 걸쳐 854만8천㎡ 규모의 첨단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동안 대구 주거단지가 아파트와 상업시설 위주였다면 국가산업단지 주거 신도시는 최첨단 일자리를 배후에 두고 있다. 현재 154개 기업(고용인원 1만5천여 명)이 착공 및 입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KTX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철도 사업이 가시화하면 산업물류뿐 아니라 도심 접근성 등 주거 여건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국가산업단지 주거벨트에 가장 많은 부지를 확보한 반도건설은 이번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5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분양에 나선다. 3차 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 A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 A타입 425가구, 74㎡ B타입 150가구, 78㎡ 200가구 등 총 775가구 규모로 구성한다. 1차 813가구 입주 완료에 이어 2차, 3차까지 대구국가산단에만 총 2천115가구의 유보라 브랜드시티를 완성한다.
이에 앞서 반도건설은 19~21일 3일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아파트 분양 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4㎡ 480가구, 78㎡ 47가구 등 총 527가구 규모로 ▷계약금 1차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중도금 납부유예 등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중리 479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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