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성추행 의혹을 반박할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봉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는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이 있었다고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하루 종일 1∼5분 단위로 동영상을 찍듯이 저의 행적을 촬영한 사진을 780장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문 사진작가가 7시간 정도 저를 따라다니며 근접 촬영한 것"이라며 "이 사진을 경찰에 제출해 그간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이 이 증거를 보고도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지 보겠다. 이제는 성추행 의혹을 두고 더 논쟁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14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타진요가 생각났다. 무슨 근거를 제시해도 또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낸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 보도를 한 프레시안에 대해 "내부에서도 (보도를)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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