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 도달하기 위해 거쳐야 할 중간 일정과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먼저 지난 5, 6일 평양을 다녀온 대북 특사단이 북측과 합의한 우리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다음 주 초 판문점에서 열린다.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 자체는 4월 초에 열릴 전망이다. 대표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3월 말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큰 틀을 결정할 남북 고위급회담이 개최된다. 청와대는 고위급회담 시기를 '3월 말'이라고만 밝혔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오르고 임종석 비서실장도 UAE 방문을 수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고위급회담은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28일 이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 우리 측 고위급회담 대표로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나설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고위급회담 대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은 4월 말 판문점 내 우리 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일자와 기간은 특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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