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28일 피파 A매치 데이 빅경기 가득, 한국 대 폴란드 28일 오전 3시 45분, SBS 생중계

6월 러시아월드컵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각 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피파 A매치 데이가 지난 주말에 이어 27, 28일에도 이어진다.

대한민국이 폴란드와 3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기준, SBS·네이버스포츠 중계) 폴란드 실롱스키 스타디온에서 맞붙는 것을 비롯해 지난 주말 경기를 했던 팀들이 다수 경기를 치른다. 아울러 강팀끼리의 빅경기도 눈에 띈다.

대한민국과 함께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일본은 우크라이나와 27일 오후 9시 20분에 대결한다. 일본은 앞서 주말에 말리와 1대 1로 비긴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와 같은 F조에 편성된 독일, 스웨덴, 멕시코도 이 때 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전망이다.

▷스웨덴 대 루마니아(28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대 브라질(28일 오전 3시 45분) ▷멕시코 대 크로아티아(28일 오전 11시) 경기다.

앞서 주말에는 스웨덴과 멕시코가 각각 평가전을 치른 바 있는데, 스웨덴은 칠레에 1대 2로 패했다. 선수 후공을 펼치는 탄탄한 수비의 스웨덴이 칠레의 화려한 공격 축구에 일격을 당하며 우리 대표팀에게 힌트를 던졌다. 반면 멕시코는 러시아월드컵 다크호스로 꼽히는 아이슬란드를 3대 0으로 무참히 짓밟으며 최근의 상승세를 강력하게 어필했다.

이번에 스웨덴은 F조에 유럽팀은 없는 만큼 루마니아와 친선 경기 이상의 가치는 없는 경기를, 반면 멕시코는 가상의 스웨덴으로 삼아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치른다.

독일도 F조에 남미팀은 없어 브라질과의 경기가 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러나 세계 축구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빅 경기'다. 기복 없이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과, 2010년을 전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네이마르 등 여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브라질은 4년만에 A매치를 치른다. 브라질에게는 이번 경기가 '설욕전'이기도 하다. 4년 전인 브라질 월드컵 때 브라질은 독일에 7대 1로 무참히 깨진 바 있다.

이 밖에 ▷포르투갈 대 네덜란드(27일 오전 3시 30분)▷북한 대 홍콩(27일 오후 5시 30분) ▷러시아 대 프랑스(28일 오전 0시 50분) ▷스위스 대 파나마(28일 오전 2시) ▷덴마크 대 칠레(28일 오전 3시) ▷벨기에 대 사우디아라비아(28일 오전 3시 45분) ▷잉글랜드 대 이탈리아(28일 오전 4시) ▷콜롬비아 대 호주(28일 오전 4시)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28일 오전 4시 30분) ▷미국 대 파라과이(28일 오전 8시 30분) ▷아이슬란드 대 페루(28일 오전 9시) ▷멕시코 대 크로아티아(28일 오전 11시)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