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 기운이 가득하다.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은 유난히도 그윽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햇살이 가득한 오후 창가에서의 티타임.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매화 꽃마저 꽃피울 마음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며칠 전만 해도 폭설이 내렸는데 참으로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에 창밖의 풍경이 신비스럽기만 하다.
여기에 차의 감흥마저 더해지니 그저 모든 것이 아름다울 뿐이다. 오늘은 이러한 느낌으로 티팟세트를 오브제로 그린라이프작업을 시작해 보자.
▷소재:티팟세트,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스칸디아모스, 돌, 마사, 솜, 흑경
▷작업 과정:①티팟과 찻잔을 굵은 와이어로 연결하여 티팟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고정한다. ②고정된 티팟세트를 흑경에 부착시킨다. 이때 순간접착제와 실리콘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③자연스러운 모습을 주기 위하여 잔 옆에 돌과 마사를 흑경에 부착시킨다. ④상쾌한 컬러감을 주기 위해 노란색 스칸디아모스를 붙여 장식한다. ⑤찻잔에 마사를 3분의 2 정도 채우고 작은 돌을 얹어 장식하고 이오난사를 고정한다. ⑥티팟과 찻잔을 연결한 와이어를 가리기 위하여 솜을 자연스럽게 김이 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와이어에 붙여주어 티팟에서 찻잔으로 따라지는 차가 김이 나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⑦티팟에 이오난사를 넣고 고정하여 완성한다.
▷작품 설명:이 작품은 햇살이 좋은 어느 봄날, 티타임의 오후를 보내는 여유로움 속에 담긴 설레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감정을 표현한다. 신비스럽게 떠있는 티팟에서 마치 구름이 내려와 작은 찻잔이 신비한 연못인 듯 구름이 머무는 듯한 설렘을 표현하였다. 흑경을 베이스로 단아한 컬러 대비와 은은한 비침 효과를 이용하여 차 한잔을 즐기는 분위기와 느낌을 표현한 작품이다.
▷관리 방법: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공기정화 작용이 뛰어난 착생식물로 원산지에서는 보통 나무에 붙어서 산다.
뿌리가 특별히 필요 없는 식물로 분무만 해주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실내의 햇볕이 드는 장소가 좋으며 건조할 경우 잎 끝이 마르기 때문에 충분한 분무가 필요하다. 같이 사용된 스칸디아모스는 건조한 상태라서 물이 많이 닿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물이 많이 닿았을 경우 천연 모스에 가까운 부드러운 질감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드라이된 식물이지만 공기정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되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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