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평가전 28일 오전 3시 45분 SBS 생중계, 피파 A매치 데이 막바지에도 빅경기 가득

한국-폴란드 28일 오전 3시 45분 경기 정보. 네이버

6월 러시아월드컵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각 팀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피파 A매치 데이가 지난 주말 및 27일에 이어 28일(한국시간)까지 이어진다.

앞서 27일 오전 3시 30분 러시아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네덜란드가 호나우두가 버티고 있으며 러시아월드컵에 안착한 포르투갈을 3대 0으로 격파했다.

이어 이날 오후 북한 대 홍콩 및 일본 대 우크라이나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28일에도 빅팀끼리의 경기,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팀들의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대 폴란드의 28일 오전 3시 45분 경기가 있다. 폴란드 실롱스키 스타디온에서 맞붙는다. SBS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둘 다 러시아월드컵 진출 국가인만큼 2개월 뒤 선보일 전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경기다.

한국은 지난 북아일랜드와의 경기를 같은 조 스웨덴 전을 염두에 두고 가졌다면, 이번 폴란드 전은 같은 조 독일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E조 1위(8승 1무 1패)로 일찌감치 직행 티켓을 따냈다. 또한 최근 업데이트된 피파랭킹은 6위에 달한다. 한국은 피파랭킹 59위다.

오래만의 상승세에 폴란드는 월드컵에서 1974년 4강(3위), 1978년 8강(5위), 1982년 4강(3위), 1986년 16강(14위) 등의 기록을 쓴 지난 10여년 동안의 전성기를 다시 구가할 징조를 보이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중심에는 세계적 공격수 반열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있다.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팀 전체 골의 절반 이상인 16골을 기록했다.

또한 프로리그에서도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1-12 시즌부터 7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골 머신'이 됐다. 2015-16 시즌과 2016-17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0골을 터뜨린 바 있다. 올 2017-18 시즌에도 매경기 1골에 가까운 25경기-23골 기록을 쓰면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팀의 구심점이다.

결국 이번 평가전은 최근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포백 라인 수비진은 물론 허리 라인까지 가세해 레반도프스키를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피파 A매치 데이 나머지 경기는 ▷러시아 대 프랑스(28일 오전 0시 50분) ▷스위스 대 파나마(28일 오전 2시) ▷덴마크 대 칠레(28일 오전 3시) ▷벨기에 대 사우디아라비아(28일 오전 3시 45분) ▷잉글랜드 대 이탈리아(28일 오전 4시) ▷콜롬비아 대 호주(28일 오전 4시)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28일 오전 4시 30분) ▷미국 대 파라과이(28일 오전 8시 30분) ▷아이슬란드 대 페루(28일 오전 9시) ▷멕시코 대 크로아티아(28일 오전 11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