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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지구·포항 용흥4 재개발구역 민간임대 사업 후보로

서대구지구와 포항시 용흥4 재개발구역이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올해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접수 결과 5개 정비구역을 후보 구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을 포함해 경기, 인천, 강원에 각 1구역씩 선정됐으며 공적 임대주택 약 5천6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지역에서는 서대구지구와 포항시 용흥4 재개발구역에 각각 2천20호, 695호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대구지구의 공급가능 물량은 5개 구역 중 가장 많은 규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은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일괄 사들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물량의 20% 이상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사업이다.

포항시 용흥4구역의 경우 노후 단독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구역으로 지진 등 재난위험에도 불구하고 신축주택 미분양 우려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바 있다.

5개 후보지는 교통여건과 주거 편의 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서대구지구 재개발구역 등 3개 구역은 이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원하는 임대사업자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선정된 구역들의 원활한 사업 정상화를 위해 해당 구역의 조합과 지자체 및 임대사업자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내 추가 공모를 통해 정비사업과 연계해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추가 후보지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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