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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유천면복지센터·버드내 희망돋보기, 홀몸노인 가구 전기시설 정비 봉사활동

맞춤형복지 사업의 하나로 재능기부에 나선 김경환 버드내 희망돋보기 위원이 홀몸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손보고 있다. 윤영민 기자
맞춤형복지 사업의 하나로 재능기부에 나선 김경환 버드내 희망돋보기 위원이 홀몸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손보고 있다. 윤영민 기자

예천군 유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윤상무)는 10일 맞춤형복지 사업의 하나로 권역 내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전기시설 정비와 형광등 교체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경환(57) '버드내 희망돋보기 위원'이 참여해 재능기부를 했다. 김 위원은 젊은 시절 익힌 전기설비 기술을 살려 이웃에 있는 홀몸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전기 시설을 손봤다. 그는 4년 전 예천군 유천면으로 귀농해 수시로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다니며 일을 도왔다.

'버드내 희망돋보기 위원'은 23개 마을 이장들이 주민 각 2명을 추천, 총 위원 46명이 지난 1월 19일 위촉됐다. 이들은 2017년 11월 1일에 신설된 유천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예천군 유천면과 용문면, 용궁면, 개포면을 담당하며 지자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긴급복지 지원, 민간 복지자원 연계 등을 하고 있다. 유천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돋보기 위원, 각 마을의 이장들은 3년 임기 동안 주민 주도적 복지 문제 해결에 힘쓰게 된다.

재능기부에 나선 김 위원은 "귀농해 벌을 키우며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며 "좋아서 이웃에게 봉사하는 일에 위원이라는 직책이 쑥스럽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찾아가 돕겠다"고 말했다. 윤상무 유천면장은 "복지팀과 위원들 모두 면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틈새까지 세심하게 찾아가 지원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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