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늘은 사진작가예요. 봄은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계절. 17일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에서 어머니와 나들이 나온 한 어린이가 왕벚꽃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다. 노란 개나리, 붉은 홍매화와 복사꽃 등 꽃잔치가 열리는 도심 공원과 산과 들은 카메라 셔터 소리로 분주하다. 다양한 색을 지닌 봄꽃은 사진 작품의 대표적인 소재이기 때문이다.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봄마다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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