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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시장, 대구는 봄바람 경북은 찬바람…상승률 대구 0.97% 경북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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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정부규제 늘수록 '똘똘한 한 채' 수성구 몰려

대구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이 따로 놀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대구 아파트값은 수성구와 달성군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는 반면 공급 증가와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린 경북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대구경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대구 0.97%, 경북 -0.33%로 나타났다. 2017년 4분기 대구 0.76%, 경북 -0.22%와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1분기 대구 아파트값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8개 구·군별로는 수성구(1.80%), 달성군(1.46%), 중구(0.77%), 남구(0.75%), 달서구(0.64%)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 규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른바 '똘똘한 한 채'가 많은 수성구로 투자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범어동과 수성동 3가 일대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배후 수요가 많은 달성군 경우 새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남구도 봉덕동 일대 아파트가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면적별로는 수성구 일대 대형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165㎡ 이상(2.34%) 아파트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99㎡ 이상~132㎡ 미만(1.00%), 132㎡ 이상~165㎡ 미만(0.94%), 66㎡ 이상~99㎡ 미만(0.48%) 등의 순이었다. 다만 66㎡ 미만(-0.06%)은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경북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0.36%) 다음으로 저조했다. 경주(-2.18%), 구미(-0.40%), 포항(-0.39%), 영주(-0.36%), 영천(-0.22%) 등 대부분 지역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경주와 포항은 지진 사태 이후 매수세가 줄면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구미시도 지역 산업단지 침체 여파가 장기화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면적별로는 중소형 면적 아파트의 하락폭이 컸다. 66㎡ 이상~99㎡ 미만(-0.49%), 66㎡ 미만(-0.36%), 99㎡ 이상~132㎡ 미만(-0.30%), 132㎡ 이상~165㎡ 미만(-0.15%)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165㎡ 이상(0.12%)은 포항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회복하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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