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이영륭 작가의 초대전이 DCU갤러리(매일신문 1층)에서 열리고 있다.
'추상으로, 삶의 자리를 드로잉하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19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시기별 대표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한선정 미술평론가는 "이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는 일은 대구 추상회화, 나아가 우리나라 추상미술이 걸어온 비좁고 험했던 정신사의 길을 돌아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 태생인 이 작가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62년부터 대구로 내려와 활동하면서 71년 신조미술협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추상미술 1세대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2004년 제4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했다. 15일(화)까지.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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