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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쌍림면 귀원들 수리 청소…주민 자발적 참여 퇴적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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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뚫렸어요!" 여름철 우수기면 빠지지 않고 침수 피해를 겪었던 고령 쌍림면 귀원들 몽리민(같은 물길 혜택을 보는 사람들, 농가 대표 이명오·76)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용·배수로 퇴적물 제거 등 대청소를 했다. 농번기와 우수기를 대비해 올해는 피해를 겪지 말자는 몽리민들의 뜻이 모인 것이다.

이들은 귀원보에서 시작되는 용수로 0.5㎞와 귀원들 용·배수로 2㎞에 쌓여 있던 퇴적토, 영농 폐자재 등을 정리하고, 깨끗한 귀원들 만들기 청소도 같이 했다.

이명오 농가 대표는 "이번에 우리 손으로 용·배수로 정비작업을 함으로써 집중호우에도 물 흐름이 양호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제부터 우리 농지 주변은 우리 스스로 관리하자"며 몽리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작업을 지켜본 한 주민은 "요즘 용·배수로 정비는 농어촌공사나 행정기관에 의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주 흐뭇한 광경을 목격했다.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다른 지역으로도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준홍 쌍림면장은 "쌍림면 소재지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업인 의식이 선진화된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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