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 속 명당서 고인 극락왕생 기원…구룡산 자락 위치한 석장사

고인·유적 위해 제례의식 치러, 대리석 납골함 유골 유실 방지…주변 경관 수려 심신 평안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자랑하는 구룡산 석장사의 주지(가운데)와 불심 가득한 스님들. 석장사 제공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자랑하는 구룡산 석장사의 주지(가운데)와 불심 가득한 스님들. 석장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석장사는 건립 20년이 넘었으며, 강원도 월정사 출신의 석장 주지 스님이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창건했다. 납골당 사찰로는 주변 산세가 온화하며, 주지 스님 등이 고인과 유족들을 위해 편안한 제례의식을 치러준다.

구룡산 자락에 위치한 석장사는 전통 고건축 양식으로 지었으며, 극락보전은 첨단 강제식 환기시설을 배제한 자연통풍 방식을 갖추어 산속의 맑은 바람을 끌어들이고 있다. 건물 아래에는 천연 참숯을 넣어 방충과 습도를 조절하며, 기초에는 대리석 좌대를 설치했다. 상단의 납골함은 천연대리석으로 만들어 어떠한 천재지변에도 유골의 유실을 최대한 방지하고 있다.

구룡산 석장사는 풍수지리적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에 위치한 명산인 구룡산 중심에 극락보전이 있으며, 명당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극락보전은 구룡산 자락에 아름다운 불교 고건축 양식의 납골당으로 건립, 기존 납골당의 이미지를 완전 탈피하여 경건한 분위기에서 조상을 모실 수 있는 공간이다.

경산과 청도, 영천에 걸쳐 있는 구룡산은 경산IC를 이용하면 대구에서는 1시간 거리이며, 부산과 경주 방면에서는 건천IC를 이용하여 1시간 30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 경관도 수려해 고인과 남은 가족이 함께 마음을 이어가며 심신의 평안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구룡산 석장사 주지 석장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 대한 진정한 효(孝)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시대의 정서가 각박해지고, 기술이 급변하지만 효의 본질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053)85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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