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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통화했나 안했나…커지는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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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얘기해보셨습니까."(백악관 출입기자)

"그건 답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답변하고 싶지 않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전화통화가 있었는지를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답변을 받을 때 해당 질문이 나오자 가부간의 답변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얘기를 나눠봤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노 코멘트'로 대응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하려는 인상을 줌으로써, 두 사람 간에 전화통화가 실제로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북미 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극비 평양 방문을 비롯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물밑 협상 과정이 있었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김정은과 직접 얘기를 해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백악관 풀(공동취재) 기자단은 당시 기자단으로부터 이런저런 질문이 동시에 쏟아졌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어떤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것인지 모호하다고 전했다.

혼선이 가중되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대화에 관해 말하자면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최고위급 차원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한 것이며, 직접 자신이 함께 있었던 건 아니라고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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