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공예품 경진대회' 대상에 목공예품 '천년의 소리' 선정

'제3회 합천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자작나무와 호두나무를 이용해 대장경판을 축소한 형태로 우드스피커를 제작한 김용경 씨의 목공예품 '천년의 소리'가 선정됐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실력 있는 공예인을 발굴·육성하고, 지역의 우수 전통공예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제3회 합천공예품 경진대회' 수상작을 최근 발표했다.

목공예 5점, 도자공예 7점, 금속공예 1점, 섬유공예 5점, 종이공예 3점 등 총 21점을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은 자작나무와 호두나무를 이용해 대장경판을 축소한 형태로 우드스피커를 제작한 김용경 씨의 목공예품 '천년의 소리'가 선정됐다.

금상에는 실크스카프에 염색을 하여 멋스러움을 연출한 박성희 씨의 섬유공예품 '살랑살랑'이 선정됐다. 은상에는 청동을 이용해 수련 위에 피어오른 연잎과 연밥을 형상화한 김용목 씨의 금속공예품 '연꽃잎 향꽂이', 동상에는 고령토를 이용해 전통적인 항아리에 전통문양을 투각, 조명등을 만든 신성환 씨의 도자공예품 '도자기 조명 세트'가 차지했다.

동상 이상 입상자들은 '2019년 우수공예품 개발 장려금 지원사업'의 군 지정 업체로 선정돼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또 이번 대회에 출품한 19명은 공예 선진지 견학에 참여하게 된다.

류명현 부군수는 "공예품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숨어 있는 공예인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공예는 산업화와 연계해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올해는 관광상품화 부문을 위해 그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예인과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