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가 '투표율 꼴찌'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는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 투표율 48.5%(전국 51.6%)로 16개 시·도 중 12위를 한 이후 2010년 5회 지방선거 45.9%(54.5%), 2014년 6회 지방선거 52.3%(56.8%)로 전국 꼴찌를 연달아 기록했다.
대구시는 투표율 향상에 모든 시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사전투표율(8~9일 실시)을 높이는 데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시내 읍·면·동 139곳에 설치한 사전투표소를 투표 당일(13일) 투표가 힘든 시민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8개 구·군과 함께 투표 참여 홍보현수막 600개, 전단홍보물 40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며 "아파트연합회 등 여러 단체와도 손을 잡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선관위는 7일 신천 상동교 인근에 사전투표일 및 투표 참여 홍보 현수막을 부착한 무인비행선을 띄운다. 8일에는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콘서트홀에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대구 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인칸토 솔리스트' 공연, 선거 퀴즈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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