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망률 7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65세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천식. 두 질환 모두 기침이 주요 증상인 만성 기도 질환이다. 혈당이 높으면 당뇨병을, 혈압이 높으면 고혈압을 의심하지만 숨이 차고 기침이 난다고 질환을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탄광촌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탄광 일을 했던 김종형(68) 씨는 20년 전 천식 진단을 받아 지속적으로 치료해왔지만 증상은 악화됐다. 병원을 옮겨 정확한 검사를 하니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판명 났다. 35년 이상 흡연했던 장항섭(69) 씨는 숨이 차고 기침이 자주 나는 이유를 6년이나 알지 못하고 살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정상인에 비해 80%나 폐기능을 잃어버린 상태. 이 때문에 숨이 차고, 폐가 부풀어 올라 폐기종에 이르렀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국내 환자가 32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3만 명에 그쳐 7% 정도만 치료받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과 예방법, 치료법은 무엇일까?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기침과 호흡곤란을 잡아라! 숨통이 트인다' 편은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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