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인접한 도서 지역인 평안북도 신도군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신도군 현지지도는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6.12)과 세 번째 중국 방문(6.19∼20) 이후 첫 국내 활동이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잇따른 방중으로 북중관계가 한층 밀접해진 가운데 중국과 인접한 도서지역의 개방과 북중 경제협력을 염두에 두고 방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도군에는 북중 합작으로 추진한 황금평 경제특구도 포함된다.
특히 신도는 김일성 주석 때 갈대를 많이 심으면서 비단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신도군 갈(갈대)종합농장 갈1분장 14포전(밭)과 갈1분장 기계화작업반을 둘러보면서 "신도군을 주체적인 화학섬유원료기지로 건설하라"며 갈대를 활용한 화학섬유생산 활성화 방안 등을 지시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 위원장의 신도군 시찰을 보도하며 그가 소형 모터보트를 타고 신도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도 다소 작고 낡은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등을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이런 모습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것은 현지시찰 과정에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소탈한' 지도자 이미지를 선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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