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전자상거래) 1위를 목표로 하는 롯데가 정보통신(IT) 관련 인재 400명을 충원한다.
롯데쇼핑은 다음 달 1일 e커머스사업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에 걸쳐 400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새로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에 그룹 내 관련 인력을 우선 통합한 뒤, 내년까지 IT 및 UX 관련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첫 번째 전형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하면 된다. 각 전형별 결과는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롯데의 전 사업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물류와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지난 5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도록 온·오프라인 사업을 융합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기반으로 한 혁신 계획을 밝혔다.
롯데쇼핑은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 커머스가 도입돼 롯데는 오프라인 1위 지위를 온라인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경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이번에 진행되는 신규 채용은 롯데그룹이 e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투자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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