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가 2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해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이하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24일 열린 경북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는 25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20% 인상 ▷주 5일제 근무 ▷유급 육아휴직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부터 의료원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임금 인상은 거의 되지 않았다”면서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92.4%, 파업 찬성 98.3% 등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된 만큼 880여 명 조합원이 한뜻으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원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기본급 20%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4%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기본급을 20% 인상할 경우 직원 1명 당 평균 월급 인상 폭이 80만~9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관계자는 “중환자실과 신생아실, 응급실, 신장투석실 등 법적으로 정해진 14개 분야 필수 근무 인원은 근무한다”며 “환자이송과 외래 및 입원병동 등은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환자 진료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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