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희화·조롱·비난글 살펴보니… "도로에 끌고 나오지 마라" "주차할 때 피한다"

2일 오전 11시 47분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사진은 고속도로순찰대 상황실 모니터 화면에 포착된 승용차 화재 장면. 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나 소방대원 등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나 소방대원 등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리콜 대상이 된 BMW 520d에 대한 희화와 조롱과 비난 등이 SNS에서 잇따르고 있다. 최근 BMW 차량이 주행중 화재를 연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모델이 유독 언론보도상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어서다. 최근으로는 2일 오전 11시 47분쯤 강원도 원주시 영동고속도로상에서 BMW 520d 모델 차량이 주행중 불이 났다.

실제로 올해 20여건의 BMW 차량 화재 중 절반정도가 520d 모델의 사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일 영동고속도로상 BMW 520d 화재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3시 현재, 네이버 뉴스 댓글상 표현은 이렇다.

'BMW 520d 오너분들 차량 끌고 나오지 마세요. 당신들 차량 도로에서 보면 요즘 얼마나 식겁한지..아니 뭔 티코보다 구린 X차를 끌고 다님..'

'전용도로를 만들어 주는게 좋을듯'

'모든 bmw대리점앞에 520d 시동걸고 세워놔야~~'

'520d (bmw 경유차) 타는 사람은 대체 포지션이 뭐냐? 외제차인데 기름값 아끼려고 경유차 차는 거냐? 환경 오염같은 건 생각 안 해?'

'야이 시X들아 내차 bmw 520d 잘 나간데 먼개소리냐 ???운행 정지같은소리하고잇네 차 관리를 졸 못한거지ㅉㅉㅉ'

'아니 대체 BMW는 뭐하는 회사지? 저렇게 하루에 한건씩 화재가 발생 하는데 뭘하고 있다는 멘트하나 없네요즘은 어딜 가던지 주차할때에 BMW 520d가 있으면 주차를 피해서 하게 된다는....그거참,,,,대책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BMW 520d 차주들은 트렁크에 짐싣지마라. 불타서 후회하지말고 사람만 타고다녀'

'모든고속도로에 BMW520d 못 들어오게하라 더 큰 사고나기전에'

'시동이 꺼지고 불타오르고 이런데도 외제차라면 다좋다는 인식...좀 바뀌었으면'

'이제 BMW520d 3 대 이상 몰려있거나 주차되있으면 연예인 관종취급 받을듯'

등으로 다소 지나친 욕설, BMW 520d 차량이 아닌 소유자(운전자)를 향한 인신공격성 언급, BMW코리아 등 관련 업체에 대한 비난 등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의 BMW 차량 리콜 대상은 520d 등 42개 모델 10만6천317대이다.

2일 오전 11시 47분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차종과 같은 모델인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