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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온상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철처히 조사해야"…미투 폭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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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단체ㆍ여성노조 9일 오전 기자회견 예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내부에 성차별이 만연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성차별, 성희롱, 비정규직 차별 등 비리 백화점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고발한다"고 했다.

두 단체는 "성차별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수시 감독하고, 관련자를 징계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성차별 내용을 공개했다.

단체는 "연구원 일부 직원은 여직원들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가면 심한 욕설을 하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았다"며 "임신한 여직원이 앉아있는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연구원 직원 A씨는 여직원들의 어깨를 주무르고, B씨는 여직원을 시청 공무원과 강제로 춤을 추게 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아울러 단체는 "연구원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노조 가입을 거부하고 연차 사용과 각종 성과급에서도 비정규직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9일 오전 대구기계부품 연구원 앞에서 ▷문제의 직원들에 대한 징계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대구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의 수시 감독 실시 ▷대구시의 감사와 관리ㆍ감독 강화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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