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애환이 교차하면서 욕망과 좌절이 함께하는 도시의 정경을 표현하는 원로 화가 민태일의 15번째 개인전이 봉산문화거리 예송갤러리에서 열린다.
화가는 도시가 연출하는 갖가지 삶의 표정을 재구성해 도시의 겉모습을 묘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꿈이 깃든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확대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성향은 도회를 떠난 자연에의 향수라기보다는 도회의 삶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긍정과 예찬의 풍경차원으로 넓혀나가고 있다는 게 화단의 평이다.
재료나 기법에서도 두터운 질감 위에 다양한 형태와 색채가 빚어내는 기하학적 질서를 모색, 풍경이 지니고 있는 정서적 공감대를 얻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작품 구작과 신작을 함께 출품하며 '파리풍경' '향(鄕)' '고향추억' '베니스 풍경' 등 20여점이 선보인다. 20일(월)부터 9월 1일(토)까지. 문의 053)42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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